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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각을 놓으면서

스스로에게 한치도 부끄러움이 없는 삶을 영위하진 못할 지라도 보편적인 사고에서 벗어나지 않으며 세상과 유리되지 않는 삶을 추구하고 싶은 것이 모든 사람들의 욕심일 것이다.

평범한 사고의 범주에서 공감을 느끼고 초극하면서 스스로를 불사르기 위하여 심약한 영혼을 안으로 안으로 채워 넣지만 욕심을 감추려 하는 눈가림은 순간적이며 하늘을 몇 껍질씩 거듭 거듭 벗겨내어도 산다는 것은 여전히 어렵기만 하다. 누군가를 향하여 무엇인가 꼭 하고 싶었던 말들이 나의 가슴속엔 알 수 없는 노을빛 찌꺼기로 남아있다.

때로는 사랑으로, 때로는 미움으로, 진한 고독, 외로움으로 나를 몸서리치게 했다. 누군가에게 베풀고 싶었던 사랑, 그래서 그림을 그렸다. 혼자가 싫어서 붓을 따라 백지장에 터져나가는 내 가슴속을 그렸다. 슬프기 때문에, 기쁘기 때문에.

내 사랑의 아픔과 진실이 이렇게 하나의 홈페이지로 엮어져 많은 사람앞에 선 보인다는 것에 기쁨보단 오히려 부끄러움이 앞선다. 길가에 핀 들꽃에서도 부끄럽기는 마찬가지.

차라리 이끼 낀 바위 그늘에 한 방울의 습기로 고개 숙여 숨고 싶다.



김 만 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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